[칼럼] 갑자기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아프다면, 석회성건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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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갑자기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아프다면, 석회성건염 의심해야

강남본정형외과


안녕하세요. 강남본정형외과입니다.


어느 날 특별히 다친 기억도 없는데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어 팔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옷을 입는 동작조차 힘들 정도라면 어깨 힘줄에 석회가 쌓이는 석회성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에서 ‘건’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힘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석회성건염은 힘줄 내부에 칼슘 성분이 침착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어깨 회전근개 힘줄에서 가장 흔하게 확인됩니다.




1. 석회가 있다고 모두 아픈 것은 아닙니다


검사에서 석회가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석회도 있고, 응급실을 찾을 만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도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석회의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석회가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와 얼마나 가까운지, 주변 조직을 자극하고 있는지, 염증이 어느 정도 동반되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석회 주변으로 염증세포와 신생혈관, 신경이 증가하면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거나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석회의 상태 또한 일정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분필가루처럼 부드러운 형태로 모여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단해질 수 있으며, 흡수되는 과정에서는 치약처럼 무른 형태로 변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석회가 단단하게 굳은 시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석회성건염은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나 퇴행성 변화, 힘줄의 미세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 가지 원인으로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젊고 건강한 환자나 어깨 사용량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 본인이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때문에 질환이 생겼다고 지나치게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거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도 아직 부족합니다.




3.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석회성건염은 X-ray에서 비교적 잘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석회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 힘줄의 염증 및 파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나 MRI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4. 석회성건염의 비수술 치료


석회성건염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증상과 석회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이용해 석회를 세척하거나 흡인하는 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다만 석회가 단단하게 굳어 있는지, 부드러운 형태인지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치료 후 영상검사에서 석회가 조금 남아 있더라도 통증과 기능 제한이 사라졌다면 반드시 남은 석회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염증이나 움직임의 방해를 일으키지 않는 무증상 석회는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5.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와 염증 조직을 제거하며, 수술 시간은 병변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짧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회 제거 후 힘줄 손상이 크지 않다면 회복이 빠른 편이며, 일정 기간 팔을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을 조심하면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석회를 제거한 자리에 힘줄 결손이 크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함께 확인된다면 봉합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석회성건염은 같은 크기의 석회라도 환자마다 통증과 치료 반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부터 비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획일적인 접근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강남본정형외과 유튜브 노경한 원장님의 설명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노경한 원장님 약력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전문의

- 항공의학 전문의

- 대한 정형외과 학회 정회원

- 대한 견주관절 학회 정회원

- 대한 슬관절 학회 정회원

- 대한 스포츠학회 정회원

- 대한 정형초음파학회 정회원

-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

- 대한 인공지능의료학화 정회원

- 전, 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

- 전, 삼성의료원 정형외과 견관절, 스포츠 의학 전임의

- 전, 경희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스포츠 의학 전임의

- 전, 제1전투 비행단 항공의무대대장

- 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팀 닥터

- 전, 본브릿지병원 정형외과 원장

- 고려대학교/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 삼성 에스원 태권도단 자문의

- 한국 대학 농구 연맹 부회장ㆍ의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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